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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을 주인에게 바친 충직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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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41회 작성일 11-12-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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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을 주인에게 바친 충직한 개? 영국 화제!
너무도 충직한 개가 수류탄을 주인에게 바쳐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선지는 한 충직한 개가 소중한 것이라 판단한 수류탄을 입에 물고 나타나 주인에게 바쳤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 개에게 소중한 것이 수류탄이었던 것.

올해 15살 된 래브라도종 '제이크'는 한쪽 눈과 귀가 먼 상태라고. 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은퇴하여 여생을 애견 제이크와 지내던 스태판 보야노스키(59)씨는 애견 제이크가 늘 자랑스러웠다고 한다.

스태판 보야노스키 씨는 “제이크는 불편한 신체를 가지고 있지만 항상 주인에게 충직했으며 명령에 복종하고 가장 좋은 것이라고 판단이 들면 항상 주인에게 가져다주는 습성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래서 칭찬을 자주 듣는 충견이었다”고 전했다.




이날도 애견 제이크와 함께 산책을 나갔는데 제이크가 풀 속에서 낯선 물체를 입에 물고 나타났다고. 그 낯선 물체는 바로 수류탄인 것을 알고 놀랐다는 스태판 씨는 물고 있던 수류탄을 내려놓으라고 명령했지만 평소와는 달리 제이크는 계속 수류탄을 물고 있어서 순간 무척 당황되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제이크는 수류탄을 주인에게 건네주었고 다행히 안전핀이 빠져 있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쉬며 집인 노폴크 플럼스테드로 돌아와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5시간 후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이 이를 폭파시켰다고 한다.

스태판 씨는 “제이크가 한쪽 눈과 한쪽 귀가 안 들리지만 코가 무척 발달해 있다”며 “아마도 수류탄의 화약 냄새를 벌집으로 맡은 것 같다. 그래서 이를 주인에게 가져다 준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소에도 항상 좋은 것이나 신기한 것을 발견하면 주인에게 가져다주는 습성을 가졌다며 이번 일도 그러한 습성에 의해 생겨난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동물 특히 개를 무척 사랑하는 영국민들은 이번 일에 무척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 설명: 주인에게 수류탄을 가져다 준 제이크 와 주인 스태판 보야노스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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